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 절반은 살아 있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해봤으며 10명 중 3명은 심한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전국 14∼19세 남녀 중고등학생 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52%가 '살아 있지 않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응답했고, 29%가 최근 한 달 간 심한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사대상 청소년의 65%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3%가 평상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성적에 대한 부담이 각각 21%로 가장 많았고 외모, 부모와의 갈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건강증진재단 허용 사무총장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대부분은 소통의 부재와 관련이 깊다"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