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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실종 여객기 수색 '원점'…장기화 가능성

김영아

입력 : 2014.03.17 14:45|수정 : 2014.03.17 14:57

말레이, 남·북항로 20여개국에 정보 제공 호소
경찰 수사 답보…"조종사 조사는 '정상적 절차'"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가 통신기기의 '고의적' 작동 중단 후 7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으면서 사고기 수색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말레이시아 언론과 외신은 오늘(17일) 사고기 발견 가능성이 지금까지 수색 목적에는 사용된 적이 없는 부정확한 인공위성 정보에 의존하게 됐다며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고기 추정항로의 20여개 국에 추적 단서가 될만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히샤무딘 후세인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남중국해 얕은 바다 수색에 집중해왔지만 이제 중앙아시아 넓은 지역과 인도양 남부 멀고 깊은 바다까지 수색해야 한다며 수색 참여 국가가 14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5일 밝힌 실종 상황 정보 외에는 항공기의 이후 행방을 추적할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수색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도 기장과 부기장의 집을 수색하고 승무원과 승객, 실종 여객기의 운항을 지원한 엔지니어까지 수사 범위를 넓혔지만 아직 아무 단서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