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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특화된 설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위례 신도시 견본 주택입니다.
중형 면적이지만, 대형처럼 방 4개로 설계됐습니다.
주부들을 위한 넉넉한 주방 수납공간, 안방 뒤편의 고급스러운 옷장 방, 호텔식 욕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12대 1을 넘었고 계약은 사흘 만에 끝났습니다.
[박창수/건설업체 상품기획팀 : 사용할 때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그 질문하는 것들이 투자를 하는 분들의 질문과 실제 살려고 하는 분들의 질문이 다르거든요.]
올 상반기 분양 물량은 10만 가구로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많을 전망입니다.
실제 수요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아파트 14개 분양 단지 가운데 7개 단지의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서정민/서울 마포구 독막로 : 사실 전세가가 말이 전세가지 거의 사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요. 이런 좋은 기회가 되면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겠다.]
규제 완화와 계속된 전세가 상승이 실수요자들을 분양 시장으로 이끌었습니다.
건설사들도 차별화한 설계와 서비스로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정부의 전·월세 소득 과세 방침으로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