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통합신당…새 당명 '새정치민주연합'

<앵커>

야권 통합신당 명칭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란 이름을 지켜냈습니다만, 약칭은 민주를 빼고 새정치 연합으로 정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은 통합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하고,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총 의석 130석의 제 2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인 것입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서로가 조금씩 더 내려놓고 조금씩 더 양보해서 새정치의 싹을 제대로 틔워 갑시다.]

당 명칭에 '민주'를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정식 명칭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하되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 절충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일(18일)부터 6개 지역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오는 26일엔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다음 달 초부터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