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새 학기를 맞은 가운데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중·고등학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의 반찬 중 일부는 같은 업체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1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11일, 점심 급식을 먹었는데 전교생 1천 660명 중 140여 명이 설사와 구토 같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겁니다.
증세가 심각한 6명의 검체에서는 식중독 원인균의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있는 한 중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 173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고, 경기도 평택의 한 중·고등학교에서도 최근 급식을 먹은 학생과 교직원 등 61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영등포구의 학교는 김치를 같은 업체에서 납품받았고, 평택과 서울의 학교는 족발을 같은 업체에서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학한 지 불과 며칠만에 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교육 당국은 일선 학교에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식단을 짤 때 익히지 않은 음식 등 세균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제외하고, 가열해 조리하는 식품도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