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인 '왕단' 이 '살해 위협' 메일을 받아 타이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자유시보는 타이완에서 망명생활을 하는 왕단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해 그가 어제 오전 정체불명의 이메일 2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왕단은 이들 메일에 살해 위협과 신변 위해를 강력하게 암시하는 협박성 글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왕단은 이에 대해 "이런 협박 메일을 받고 걱정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나는 이미 죽을 고비를 넘기고, 2차례 감옥에도 갇혀본 사람"이라고 밝히고, 당신이 누구든 이런 방식으로 협박하겠다는 생각을 포기하라"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최근 중국 고위층의 부패 의혹을 보도한 홍콩 명보의 전 편집장이 출근길에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이번 협박사건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왕단의 신변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발신인 추적작업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