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이 일주일째에 접어들었지만 흔적조차 찾지 못한 가운데 수색 초점이 예정 항로와는 아주 다른 방향인 인도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종기 수색을 돕기위해 태국만에 파견된 미국 구축함 '키드'가 말라카 해협을 거쳐 인도양으로 향하고 있다고 AFP 통신 등이 익명의 미국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해군의 대잠초계기는 이미 인도양에서 수색을 지원하고 있고 대잠초계기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정보에 근거해 인도양에서 추가적인 수색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히샤무딘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도 실종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몇 시간 동안 비행을 계속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수색 범위를 인도양의 안다만해로 넓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도 말레이시아 요청에 따라 해·공군과 해안경비대가 남부 안다만해에서 실종기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