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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회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점거한 러시아를 제재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시위대 간 충돌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야전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크림공화국 주민투표에 앞서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압박하려는 무력시위로 해석됩니다.
또 러시아는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투표에 감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판세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유럽연합이 크림 반도를 점거한 러시아에 여행금지 등 2차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회는 러시아 제재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엔 무기 수출 금지와 군사적으로 전용될 수 있는 기술 이전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유럽연합의 제재안보다 더 광범위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러시아 제재에 대한 한계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와 협상을 병행하며 추가 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는 시위대 간 충돌로 반 러 시위에 나섰던 20대 청년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4일) 케리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런던에서 만나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