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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박 대통령의 남재준 비호, 불가사의한 일"

입력 : 2014.03.14 09:45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4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을 암덩어리로 만든 남재준 국정원장을 비호하는 것은 국민상식의 눈으로 볼 때에는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남 원장의 해임을 당연시 하고 있는데, 여전히 비호하는 사람은 박 대통령과 일부 '골수 종박' 들 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10번은 더 해임했어야 할 당사자가 남 원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 "더는 국정원을 감싸고 의지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국민이 요구하는대로 남 원장을 해임하고 특검을 수용, 국정원을 개혁해 새누리당 정권이 망친 국정원을 국민의 정권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발언을 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등 혐의로 전날 징역형 확정 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정권은 진실은 반드시 승리하고 거짓은 언젠가는 단죄된다는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기초연금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의 공약 파기안은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덜 주겠다는 것으로, 전형적 조삼모사이자 국민 눈속임용 꼼수"라며 "새누리당은 야당 반대 때문에 7월 기초연금 지급이 무산됐다고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아무리 당색깔이 빨강이더라도 새빨간 거짓말을 그만두라"고 말했다.

그는 16일 통합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와 관련, "통합 결정 순간부터 우린 하나"라며 "우리의 통합은 단순한 덧셈이 아니라 국민에게 정치에 대한 새로운 믿음과 민생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통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