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군용 버스를 겨냥한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일간지 알아흐람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오전 7시쯤 카이로 동부 알아미레야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군용 버스를 향해 총탄 세례를 퍼붓고 달아났습니다.
이 총격으로 버스에 탑승한 군 간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군 검찰의 지휘 아래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집트군 대변인은 무슬림형제단이 이 사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무슬림형제단은 이메일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고 알아흐람은 전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7월 군부가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난 뒤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테러가 카이로를 비롯해 기자, 베니수에프, 아스완, 만수르, 샤르키야 등 전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이슬람 무장 세력의 각종 테러로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만 지금까지 군경 175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이브라힘 무함마드 내무장관이 카이로에서 무장 괴한의 폭탄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