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13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 "한점 의혹이 없도록 모든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에 대해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해임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박 대통령도 누구보다도 법을 존중하고 원칙을 지키시는 분"이라며 "수사와 재판을 앞두고 여러 가지가 진행될 텐데, 누구도 예외 없이 성역없이 엄정하게 처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의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유 전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수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박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권 내 일각에서 '남재준 경질론'이 제기되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