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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자 1천300여명 "고노담화 유지해야"

홍순준

입력 : 2014.03.13 09:07|수정 : 2014.03.13 09:36


일본 지식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지켜야 한다는 뜻을 집단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하야시 히로후미 간토가쿠인대 교수 등 학자 15명이 발족한 '고노담화의 유지,발전을 요구하는 학자 공동성명' 서명자가 천 3백 명을 넘어섰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모임을 결성하면서 "내용에 관해 견해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본 정부의 사실 승인과 반성의 표현으로써 일정하게 적극적인 기능을 수행해 왔다"며 고노담화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또 "고노담화를 실질적으로 부정하는 것과 같은 재평가는 국제사회와의 관계에 심각한 긴장을 불러 일으킨다"며 아베 내각의 검증 계획을 우려했습니다.

하야시 교수는 "20년도 전에 이뤄졌던 조사를 재검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노림수는 고노담화의 근거가 모호하다고 해서 사실상 부정하는 것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명 참가자들은 오는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노담화의 유지·계승을 일본 정부에 촉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