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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비아 석유 선적 유조선과 아무 관계없어"

안정식 기자

입력 : 2014.03.13 09:26


북한은 최근 리비아 앞바다에서 인공기를 단 '모닝글로리'라는 이름의 유조선이 석유를 싣고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해사감독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모닝글로리 호는 북한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 배와 관련해 북한은 어떤 책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모닝글로리 호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회사가 운영하는 배로 지난달말 북한과 이 회사의 계약에 따라 6개월간 북한 국적을 임시로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지난 8일 리비아 정부가 모닝글로리 호의 불법 입항에 대해 북한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측에 "계약 내용을 어긴 데 대해 강하게 추궁하고 유조선이 원유를 싣지 말고 즉시 출항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측이 모닝글로리 호가 '불법물자 수송을 하지 않는다'는 계약 내용을 위반했다며, 모닝글로리 호가 취득한 북한 국적을 취소하고 등록을 삭제해 모든 증서들이 무효라는 것을 리비아 정부와 국제 해사기구의 해당 기관들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