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공화 양당의 상원의원 8명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최근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의원을 단장격으로 하는 대표단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과도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보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6일로 예정된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관련 주민투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대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에는 매케인 의원을 비롯해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존 바라소(공화·와이오밍), 존 호벤(공화·노스다코타), 론 존슨(공화·위스콘신), 크리스 머피(공화·코네티컷), 제프 플레이크(공화·애리조나), 셸던 화이트하우스(민주·로드아일랜드) 의원 등이 포함됐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시위 사태 당시에도 현지를 방문했었다.
매케인 의원측은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과도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하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오는 14일 영국 런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하는 등 미국 정부가 이번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행보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