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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최효안 기자

입력 : 2014.03.12 13:45


청계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보행자 편의를 개선하는 사업이 올해 시작됩니다.

청계천 상류의 삼청동천과 백운동천 회복방안도 장기과제로 검토됩니다.

서울시는 청계천 시민위원회가 건의한 청계천 '청계천 회복 안'을 바탕으로 이런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청계고가를 뜯어내고 복원한 청계천은 도심 속 물길로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지만, 직선형 수로에 전기로 한강물을 끌어다 흘려보내는 복원과 운영방식 탓에 콘크리트 어항이라는 지적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수표교 원형과 원위치 복원 계획이 무산되고 본래와 다른 구조물이 설치되는 등 역사성도 결여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회복 안에서 청계천이 스스로 생태하천으로 안정되도록 물길을 가능한 곡선화하고 보를 철거해 자연스러운 하천을 조성하라고 건의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청계천 끝에 설치된 보 2개를 철거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 가운데 한양 여대 앞 보는 5월까지 살곶이 공원 앞 보는 내년 말까지 철거됩니다.

위원회는 청계천 보도 폭을 넓히고 횡단 보도를 개선하는 등 보행자 중심 거리를 조성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위원회는 세종 때 지어진 돌다리인 수표교를 제 위치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냈습니다.

수표교는 1958년 청계천 복개 때 장충단공원으로 옮겨진 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