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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말레이항공 도난 여권 탑승객 지문 조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3.11 15:32|수정 : 2014.03.11 15:51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대한 조사가 미궁 속에 빠진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실종 여객기에 도난 여권을 갖고 탄 승객 두 명의 정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NN은 현재 FBI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넘겨받은 승객 두 명의 지문과 사진을 FBI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문은 이들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으면서 찍은 것으로, 사진은 공항 감시 카메라 기록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피터 킹 공화당 하원의원은 CNN에 "FBI 기록 중엔 비행금지승객 명단과 테러 연루 용의자 목록 등이 있다"며 "이 둘의 정보를 대조해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각각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의 분실 여권을 갖고 비행기에 탑승했기 때문에 실종 비행기가 테러를 받았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는 CNN에 지금까지의 정황은 밀입국 범죄와 유사하다며 이들이 항공기의 실종과 아무런 연관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탑승 수속을 밟았지만 정작 비행기에는 타지 않은 승객 역시 5명이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들 5명의 짐은 비행기에서 내려졌고 이에 대한 조사도 벌였다고 밝혔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의 아자루딘 압둘 라흐만 국장은 도난 여권 사용자 가운데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CCTV 분석 결과 애초 알려진 아시아계가 아니라 흑인에 가까운 검은 피부를 지닌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