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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FTA 타결…자동차 관세 2년내 철폐

안현모 기자

입력 : 2014.03.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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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FTA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자동차 수출 확대의 발판은 마련됐지만 육류 수입 증가로 축산 농가는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캐나다 통상장관은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8년 8개월을 끌어온 FTA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이로써 캐나다는 한국의 12번째 FTA 협상 타결국이 됐습니다.

두 나라는 협정 발효 후 10년 안에 97.5%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매년 균등 인하하는 방식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국산 자동차에 매겨졌던 관세 6.1%가 발효 시점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됩니다.

캐나다 시장에서 국산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도 발효 즉시 또는 3년 안에 관세가 없어짐에 따라 수출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40%에 달하는 쇠고기 관세와 22.5~25%에 이르는 돼지고기 관세가 품목별로 5년 또는 13년 안에 점진 철폐됨에 따라 축산 농가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캐나다가 과거 광우병 파동으로 떨어진 쇠고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공세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캐나다 FTA는 협정문 서명과 국회 비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중 발효될 걸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