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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시험 대리 응시 알선한 중국인 일당 적발

입력 : 2014.03.11 14:13


중국인 어학연수생들에게 돈을 받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리 응시를 알선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오늘(11일) 한국어능력시험 대리 응시를 알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중국인 브로커 심모(25)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나머지 중국인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씨 등은 지난해 1월 19일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시행한 한국어능력시험의 대리 응시를 알선해주고 중국인 어학연수생 4명으로부터 80만∼300만원씩 모두 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를 중국인 어학연수생을 모집한 뒤 서울의 명문대에 재학 중인 조선족들에게 이들의 신분증, 수험표를 건네 대리 시험을 치르게 했습니다.

대리 응시한 조선족 학생들에게는 수고비 명목으로 20만~50만원씩을 건넸습니다.

이들은 중국인 어학연수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일정 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국의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국제교육원에 통보, 대리 응시한 중국유학생들의 점수를 모두 무효 처리토록 했습니다.

경찰은 대리시험을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 유모(21)씨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나머지 7명도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