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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시의 버스 업체 신성여객이 10개 버스노선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회사 측은 450억 원이 넘는 누적 적자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중단된 노선, 파주시 교하나 운정택지지구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가 많은데요.
앞으로 1년 동안 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서 파행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잔뜩 웅크린 시민들,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정류장에 붙은 안내문을 보고서야 뒤늦게 허둥대기도 합니다.
[김대호/파주시 가람마을 : 일산 대화까지 나갔다가 거기서 이제 또 다시 환승을 해서 한참 돌아가야 되는 상황이니까 뭐, 여러모로 많이 불편하죠.]
[이샤론/파주시 동패동 : 불편하죠. 여기 신도시라서 버스 그나마 노선이 있었는데 이거 무더기로 다 잘랐잖아요. 영등포 가는 것도 이제 차 몇 대 없고….]
버스회사 측은 경영난 때문에 임금이나 필수경비까지 체납하고 있다면서 누적적자가 450억 원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권중안/신성여객 노조 조합장 : 심지어는 뭐, 건강보험료도 많이 미납이 된 게 있고 가스 대금이 많이 밀리다 보니까 가스도 지금 정상적으로 주입이 안 되고 있고 이런 상황입니다.]
파주시는 그러나 지난해만 150억 원을 신성여객에 지원했고, 또 노선조정도 협의 중인 만큼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희창/파주시 교통정책과 팀장 : 사전에 시하고 협의나 그리고 행정적 절차 없이 그렇게 불법적으로 하는 것은 저희도 도저히 그 부분에 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입니다.]
운행중단을 풀 실마리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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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 반환 미군기지에 통일을 기원하는 테마공원이 만들어집니다.
테마공원은 의정부역 근처의 캠프 홀링워터 부지 5천 평방미터에 만들어지는데, 독일정부에서 기증받은 베를린 장벽의 실물조각과 평화, 통일을 상징하는 조형물 등이 설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