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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쏘울EV 공개…실구입가 2천만원 안팎

입력 : 2014.03.11 10:49


기아자동차가 다음달(4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쏘울 EV'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기아차는 오늘(11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쏘울 EV를 선보였습니다.

작년 출시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된 쏘울 EV는 27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48㎞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으로는 24∼33분, 완속 충전으로는 4시간 20분이 걸립니다.

쏘울 EV에 얹은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81.4kW, 최대 토크 약 285Nm의 성능을 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2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145㎞입니다.

이 모델은 전기모터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엔진 소음이 전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시속 20㎞ 이하로 주행하거나 후진할 때 엔진 소리가 나게 하는 가상엔진사운드시스템(VESS)을 적용했습니다.

쏘울 EV에는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집약됐습니다.

국산차 중 최초로 '전기차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 냉매순환 과정에서 나오는 고효율의 열을 활용하고 모터, 인버터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히터 사용 시 전력을 절약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쏘울 EV는 전장 4천140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600mm로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과 같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차량 최하단에 배치해 동급 차종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무게 중심은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는 AC 완속(120V, 240V)과 DC 급속(480V) 등 2종류의 충전 포트를 내장했습니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km로 설정했습니다.

쏘울 EV의 판매 가격은 4천200만원 전후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올해 환경부 보조금 1천5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최대 900만원)을 받으면 2천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올해 전기차 구입 고객은 취득세(140만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시 200만원·지역개발채권 매입시 150만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 혜택도 받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 사진=기아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