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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8월 중순, 25년 만의 방한

정경윤 기자

입력 : 2014.03.11 01:56|수정 : 2014.03.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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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인기가 많으시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중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교황방한은 25년만입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아시아 22개국 청년 신도들이 참석하는 제6회 아시아 청년 대회에 참석하고, 윤지충 바오로와 순교자 123위를 가톨릭 교회가 공경하는 인물인 '복자'로 선포하는 시복식을 직접 주재하는 일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기락/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장 :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를 목적하시고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우선 초점이 맞춰졌고요….]

교황의 방한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하고 행려자들의 사회복지단체 꽃동네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가난한 자의 교황'이라는 별명을 얻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루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가톨릭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면서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염수정 서울대교구장을 추기경으로 서임하며 한국을 사랑한다고 전하는 등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한홍순/전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 : 교황님의 이런 개혁 의지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도록, 한국 내 생활현장에서부터 그걸 이뤄내야 하는 사명을 우리에게 주고 가시는 것이다….]

한국 천주교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를 위원장으로 한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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