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대중교통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대중교통협회'의 자료를 보면 2013년 미국에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은 106억5천만명에 달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해온 195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대중교통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08년입니다.
당시 이용자는 105억9천만명이었습니다.
이에 비하면 2013년 대중교통 이용자는 6천만명이나 많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집계는 휘발유 값이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야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는 통념을 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13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대중교통 이용자가 가장 많았던 2008년 당시 휘발유 값은 1갤런당 5달러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반면에 2013년에는 1갤런당 3달러가 조금 넘었습니다.
미국 대중교통협회는 대중교통 이용량 증가는 "미국민의 이동수단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