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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헤로인, '국민건강' 긴박한 위기 초래"

입력 : 2014.03.11 03:37

동영상 메시지…"응급구조자들, '해독제' 지참해야"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사회 내에서 급증하는 헤로인 소비 현상을 "긴박하고 점증하는 국민건강의 위기"라고 규정하고 강력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홀더 장관은 이날 법무부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헤로인 과다복용에 대처하는) 응급 구조자들은 (헤로인) 해독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홀더 장관은 "헤로인과 마약성 진통제 등 기타 아편류에 중독되는 현상이 모든 주(州)와 지역에서, 그리고 각계각층에서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너무나 많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홀더 장관은 이어 "당국은 공권력과 치료를 적절히 조합하는 방식으로 이번 위기에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내 17개 주와 워싱턴D.C.는 '나르칸(Narcan)'으로도 알려져있는 '날록손(Naloxone) 해독제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마약을 과다 복용하면 숨 쉬는 것을 잊게 되지만 날록손은 마약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막고 숨 쉬는 것을 '기억'하게 함으로써 해독제로 작용한다.

미국 연방 마약단속국(DEA)에 따르면 2010년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숨진 사람은 3천명으로 2006년보다 45% 늘어났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