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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동계전지훈련팀 8만6천명…경제효과 86억원

입력 : 2014.03.10 11:53


겨울철 온화한 기후 덕택에 동계 전지훈련지로 떠오른 전남 여수에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전지훈련팀 방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전지훈련팀 방문 현황을 조사한 결과 232팀, 8만6천47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애초 목표치로 설정한 7만명을 훌쩍 넘어 동계훈련 기간인 3월 말까지 9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수시는 전지훈련팀 유치로 모두 86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해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 수요를 대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야구, 농구, 탁구, 유도 순으로 많이 찾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충북 순이었다.

팀별로는 고교 팀이 가장 많았고 실업팀, 초·중팀, 대학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국가대표팀으로 유도·요트·육상·골프 종목 팀이 방문했다.

이처럼 전지훈련지로 여수가 인기를 끄는 것은 온화한 기후에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로 다져진 각종 사회간접자본(SOC)과 숙박시설, 남도만의 맛깔스러운 음식 등 훈련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수시는 체육회, 가맹단체, 실업팀 등과 함께 '스포츠마케팅 민·관 합동 기획(T/F)팀'을 구성해 전지훈련 유치에서부터 방문까지 훈련기간 내내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박철수 체육지원과장은 "평상시 전국 체육 관련 단체, 실업·학교 운동부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유치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지훈련팀 유치를 지역경제를 창출하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