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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자구계획 이행 지연·축소 가능성"

한상우

입력 : 2014.03.09 06:37|수정 : 2014.03.09 10:10

계열사 유동성 대응력 저하로 이어질 우려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그룹 자구계획 진행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과 관련해 지연 및 축소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동부그룹이 지난해 말 발표한 자구계획 중 매각대상 자산의 상당수가 SPC, 즉 특수목적법인 편입 방식이 아닌 개별매각 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그룹으로의 자금유입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재무안정성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또 동부메탈 지분 매각과 동부 당진항만운영 파이낸싱 관련 투자자 모집, 동부특수강 기업공개 등의 진행상황을 고려하면 자금유입 규모가 애초 계획보다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동부그룹은 지난해말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등의 지분 매각과 함께 동부특수강 기업공개, 김준기 회장의 사재출연 등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대규모 자구계획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