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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흡수 합당' 합의…공동 추진단장

임찬종 기자

입력 : 2014.03.08 07:54|수정 : 2014.03.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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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통을 겪어온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통합 방식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일단 신당을 만들고 민주당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흡수 합당 방식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어제(7일) 오전 다시 만나 창당 방식에 합의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측과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해 신당을 만든 뒤, 신당이 선관위에 정식 등록되면 곧바로 민주당과 통합하는 방식입니다.

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합당한다고 합의문에 명시해 신당이 민주당을 흡수 합당하는 형태로 사실상 결론 내렸습니다.

또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이 공동으로 신당추진단장과 향후 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습니다.

[박광온/민주당 대변인 : 제3지대 신당은 새정치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금태섭/새정치연합 대변인 : 제3지대 신당이 창당되는 즉시 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했습니다.]

양 측은 최대한 서둘러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창당 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전을 벌여왔던 창당 방식엔 합의했지만, 앞으로 정강정책과 경선 규칙 등 민감한 통합의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앞으로도 창당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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