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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태권도협회 압수수색…선수 밀어준 정황 포착

김학휘 기자

입력 : 2014.03.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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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서울시 태권도협회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협회장 등이 운영비를 횡령하고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특정 선수를 밀어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비위 의혹이 제기된 서울시 태권도협회에 대해 오늘(7일) 오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중랑구와 송파구에 있는 서울시 태권도협회 사무실 두 곳과 협회장 61살 임 모 씨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협회장 임 씨 등이 서울시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 심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협회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태권도 승품 심사를 할 때 심사 집행 기록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활동비를 부당하게 지급해 온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문화관광체육부의 특별 감사에서 협회장의 혈연과 지연, 사제 관계인 측근으로 임원진이 구성됐으며, 전임 회장 등 27명에게 상임고문과 명예회장 등 직위를 주고 매월 30만 원에서 40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해온 사실을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 씨 등 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