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구와 화교사옥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밤 화재 복구공사가 한창인 화교사옥 터 한복판에 한 평 크기의 쪽방이 새로 생겼다.
이 쪽방은 화교사옥 화재로 집을 잃고 인근 고시원에서 임시로 거주하던 주민 3명이 함께 자재를 구입해 하룻밤 사이 직접 만든 쪽방이다. 합판을 이어붙여 정육면체 형태로 만들어진 이 간이 쪽방은 밝은 나무 색깔 때문에 화재로 검게 그을린 폐허 속에서 유난히 도드라진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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