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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美대사 "軍 위안부, 중대 인권침해"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03.06 14:54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오늘(6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위안부 혹은 성노예라는 문제는 아주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성김 대사는 오늘 관훈클럽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징집된 전시 성 노예로 여전히 살아있는 문제'라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어제 유엔 연설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한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은 분명히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아직 그 고통에서 살아가는, 현재 생존해 계신 분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면서 "저희는 일본의 지도자들이 피해자이 느끼는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체적 해결 방식에 대해 "그것은 결국 한일 문제"라면서도 "일본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우려나 고통을 다스리고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미국은 우방국으로서 권유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동해와 일본해 병기 법안을 채택한 것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 입장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저도 한국계 미국인의 한 사람으로 한국계 미국인들이 대중들과의 관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좀 더 많이 사람들과 관여하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대사는 자신의 아버지가 '김대중 납치사건'과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아버지가 한국의 가슴 아픈 역사와 연관돼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당시 정부기관에서 일했던 많은 분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버지는 연관돼 있지 않다"고 부인했습니다.

김 대사의 부친인 고 김재권씨는 1973년 DJ 납치사건 당시 주일 한국대사관에 공사로 근무했으며, 이후 김씨가 미국으로 이민 간 것도 이 사건과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