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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썩어가는 인간성 탈피해야"

입력 : 2014.03.06 11:43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6일 사순절 메시지에서 "사순 시기를 맞아 회개로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옛 생활을 청산하고 썩어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버리고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써 하느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주님의 수난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이웃에 대한 적극적인 자선과 희생을 실천하자"며 "가정과 직장에서 가까이 있는 가족과 이웃을 배려하고 작은 선행부터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염 추기경은 "사순 시기에 교회가 행하는 뉘우침과 절제, 희생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며 "교황의 말씀처럼 진정한 양심의 회복이 가장 중요한 회개"라고 강조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최근 사순절 메시지를 통해 "도덕적 결핍은 죄악의 노예로 만들고 자살 위험을 높인다.

이런 도덕적 결핍은 경제적 파탄을 일으켜 영적인 결핍을 초래하고 하느님에게서 등을 돌리고 사랑을 거부하게 만든다"며 "우리의 양심은 정의, 평등, 나눔에 귀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순(四旬) 시기는 예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 40일 기간으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기는 교회력 절기다.

일부 개신교는 사순 대신 부활절 전 일주일을 고난주간으로 지킨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