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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차량 골라 외제차로 보험사기 30대 입건

조을선 기자

입력 : 2014.03.06 11:20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급 외제차를 이용해 신호 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수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32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운전하며 근처 승용차에 접촉사고를 내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8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일반 도로를 평균 속도로 달리다가 앞차가 신호를 위반하거나 진로변경 금지 구간에서 차선을 바꾸면 들이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씨는 인터넷 자동차 튜닝 사이트를 운영하며 천5백만 원 상당의 2002년식 포르셰와 벤츠 중고차를 구입해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또, 수리 기간이 길어질수록 보험금이 많이 책정되는 점을 노리고 차량 부품을 바로 구하기 쉽지 않은 외제차 부품으로 갈아 끼웠습니다.

피해자들은 외제차와 사고를 냈다는 부담에 보험 사기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이 씨의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