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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정 8강 도전' 홍명보호…미리보는 32강전

최희진 기자

입력 : 2014.03.05 20:37|수정 : 2014.03.05 20:37

브라질 월드컵 D-100…그리스 상대 첫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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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월드컵이 벌써 100일 후로 다가왔습니다. 4년 전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이뤄냈던 것 기억나시죠. 이번엔 원정 8강 진출 신화에 도전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며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축구는, 4년 전 남아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홍명보호는 브라질에서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 첫 단추를 잘 꿰야 합니다.

러시아는 명장 카펠로 감독의 지도 하에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재편돼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합니다.

케르자코프와 코코린이 공격을 이끌고 있고, 자고예프가 중원의 핵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안톤 코치를 영입할 정도로 러시아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알제리와 2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알제리는 아프리카 본선 진출팀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본선 무대 경험도 4번으로 우리 조 4팀 중에서 가장 적습니다.

3차전 상대 벨기에는 H조 최강으로 꼽힙니다.

아자르와 루카쿠, 벤테케, 펠라이니 등 프리미어리그 올스타 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면면을 자랑합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를 중점적으로 준비할 생각입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없을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은 내일 새벽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러시아와 벨기에를 겨냥한 모의고사입니다.

경기력 논란 속에 13개월 만에 발탁된 박주영이 시험대에 오르고, 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등 유럽파 정예 멤버가 모두 나섭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브라질 본선 무대를 밟을 최종 엔트리 23명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CG : 홍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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