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금남금녀(禁男禁女)의 벽'이 깨지고 있다.
금남의 영역이었던 간호학과에는 남성 지원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금녀의 영역이던 군사 관련 학과에 여성들이 몰리고 있다.
5일 부산 동명대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군사학과 창설식에서 제복을 착용한 여학생들이 경례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학 군사학과 신입생 30명 중에는 10명의 여학생들이 포함돼 있다.
부산 동명대 간호학과 신입생들이 교수로부터 학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대학 간호학과는 개설 첫해인 2010년 남학생이 한 명도 없었으나 2011년 1명, 2012년 6명, 2013년 12명, 2014년 20명이 입학하는 등 해마다 남학생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