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영화 무료보기를 미끼로 사용자 동의 없이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에 가입한 뒤,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인터넷 웹하드 업체 대표 33살 원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2년 동안 인터넷 사이트 10곳에서 최신 영화 무료보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14만 4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에 동의 없이 가입해 돈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매달 적게는 1만 원에서 많게는 1만 6천500원씩 자동 결제하는 방식으로 43억 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무료 이벤트 가입 화면에서 경품 발송을 위한 절차인 것처럼 속여, 소액 결제 승인에 필요한 개인정보와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입력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