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루블화의 약세 때문에 인접국인 핀란드가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핀란드 국영방송 윌레(YLE)는 대러시아 수출과 러시아 관광수입 감소가 우려된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루블화 시세는 사상 최저인 36.50루블로 떨어졌으며 러시아 증시는 12% 폭락했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경제 불안정과 인플레이션을 막고자 주요대출금리를 7%로 1.5% 포인트 올렸다.
러시아는 핀란드의 가장 중요한 무역 상대국으로 2012년 러시아 수출이 전체 수출의 9.9%를 차지했다.
작년 핀란드의 러시아 수출액은 전년보다 6% 감소한 49억 유로(한화 7조2천206억원)에 그쳤다.
또한, 핀란드 관광산업에서 러시아의 비중은 매우 높다. 작년 전체 입국 비자 중 95%가 러시아인에게 발급됐고 러시아가 전체 관광객 중 50% 가까이 차지했다.
핀란드 은행 전환경제연구소(BOFIT) 이까 꼬르호넨 소장은 "루블화 환율 하락이 핀란드 경제에 악영향 줄 것"이라면서 "러시아 수출액과 러시아 관광객이 갖고 올 루블화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