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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토리우스 불안하면 여자 비명"…변호인 주장

안서현

입력 : 2014.03.04 18:40|수정 : 2014.03.04 18:50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살인죄 정식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피스토리우스가 극도로 불안할 때 여자처럼 비명을 지른다는 변호인의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이 주장은 피스토리우스와 검찰 측이 '강도 오인'과 '계획된 살인'이라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무시무시한 비명 소리가 들린 뒤 4발의 총소리가 났다"는 이웃의 증언이 나온 뒤 제기돼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피스토리우스의 변호인 베리 룩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프리토리아법원에서 진행된 정식재판에서 "피스토리우스가 불안할 때 그의 음성의 높이나 소리가 여자의 비명처럼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룩스는 총소리 전 여자 비명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 미셸 버거에 대한 반대심문에서 "피스토리우스는 매우 불안할 때 더 높게, 그리고 더 낮게 소리를 지른다"며 "그것이 당신이 그날 아침 남자의 비명과 여자의 비명을 연관지어 들은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룩스 변호사가 반대심문 하는 동안 법정에서는 일부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정식재판 첫 증인으로 출석한 피스토리우스의 이웃 주민 버거는 "사건 당일 소름이 끼칠 만큼 무서운 비명 소리가 난 뒤 네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습니다.

한편 오늘 계속될 예정이던 정식재판은 검찰이 증인 미셸 버거의 사진이 텔레비전에 노출된 데 이의를 제기하면서 재판절차가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