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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셸 오바마, 19∼26일 '나홀로' 중국 방문

입력 : 2014.03.04 04:52

첫 방중…방문 목적·일정 '교육'에 초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이달 19∼26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을 만난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고 두 딸 사샤, 말리아와 모친인 메리언 로빈슨 등이 함께 간다.

미셸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인구 13억명 이상의 대국이고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은 아주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악관은 미셸 여사가 주로 수도인 베이징(北京)에 머물고 시안(西安), 청두(成都) 등에도 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셸 여사는 방문 기간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 여사와도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시 주석이 펑 여사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랜즈를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했을 때 미셸 여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무산된 바 있다.

미셸 여사는 대신 펑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 환영 인사를 전하면서 멀지 않은 시기에 딸들을 데리고 중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따라서 이번 중국 방문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미셸 여사는 일정의 초점을 교육에 맞춰 모든 국가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베이징과 청두의 대학과 고교 등을 찾아 연설할 예정이다.

그가 퍼스트레이디로서 '나홀로' 외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오바마의 동행 없이 멕시코와 아프리카의 보츠나와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은 적이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비슷한 기간에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4월에는 중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한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