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이 제86회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흑인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아카데미영화상 역사상 처음입니다.
'노예 12년'은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그래비티'는 감독상을 비롯해 촬영상·편집상·시각효과상·음악상· 음향편집상·음악효과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아메리칸 허슬'은 한 개의 상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 여우주연상은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이 수상했습니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디즈니의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외국어영화상은 이탈리아의 중견 감독 파울로 소렌티노의 '더 그레이트 뷰티'가 차지했습니다.
각본상은 '허'를 연출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수상했고 미술상과 의상상은 디캐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에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