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길이가 100m에 육박하며 한 번에 수십 t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친환경 항공기가 공개됐습니다.
영국의 항공기 제작회사인 '하이브리드 에어 비이클'(HAV)이 길이가 91m에 달하며 최대 3주간 공중에 떠있을 수 있는 세계 최대 항공기 'HAV304'를 만들어 지난달 말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비행선과 헬리콥터, 비행기를 조합해 만든 이 항공기는 헬륨가스를 이용해 기존 화물기보다 1.7배 친환경적이고 조용하며 활주로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최대 3주간 떠 있을 수 있고, 이동 속도는 시속 160.9㎞입니다.
제작에는 총 3천만 파운드(538억8천만원)가 들었습니다.
HAV는 이 항공기가 구호물자 등 화물을 아프리카 등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보내는 효과적인 운송수단이 될 수 있으며, 수십 미터 상공에서 수영하거나 사파리, 고래 구경 등을 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크리스 대니얼스 HAV 대외협력·홍보부장은 "다른 항공기는 할 수 없는 두 가지를 할 수 있다"며 "오랫동안 공중에 떠있을 수 있으며 헬리콥터처럼 소음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HAV는 올해 말에 50t까지 나를 수 있는 더 큰 항공기 제작에 착수하며, 앞으로 최대 200t까지 운송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