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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사실상 크림반도 장악…국제사회 우려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3.03 12:23|수정 : 2014.03.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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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러시아군이 사실상 장악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등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까지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서방의 중재기구 설치 제안을 극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은 40세 이하 남성에게 지역 군부대로 모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인들에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습니다.

크림반도가 점차 러시아의 수중으로 넘어가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을 의회에서 승인받은 러시아는 이미 6천 명 이상의 병력을 크림 반도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 사회는 러시아에 대해 경고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파병은 믿을 수 없는 '침략 행위'이며 심각한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주요 8개국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나라들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에 대한 러시아의 명백한 침해를 규탄한다."는 공동 성명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이끄는 진상조사기구와 연락기구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사회 정치적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쌍방간·다자간 협의체"의 필요성을 언급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