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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잠수함 '콜럼버스호' 부산입항…연합훈련 참가

입력 : 2014.03.03 10:14|수정 : 2014.03.03 10:29


미국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인 콜럼버스호(SSN-762)가 오늘(3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핵잠수함 콜럼버스호와 7함대의 기함인 블루리지함(LCC-19)이 오늘 오전에 부산에 입항했다"면서 "이들 해상전력은 한미 연합연습인 독수리(Foal Eagle)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콜럼버스호는 2012년 3월에도 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 해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잠수함_연합500미국 로스앤젤레스급의 51번째 핵잠수함인 콜럼버스호는 태평양함대 잠수함전단 소속으로 하와이 진주만이 모항입니다.

1993년 취역한 이 잠수함은 7천t급(만재배수량)으로 선체 길이는 110.3m에 이릅니다.

사거리 3천100㎞인 토마호크 미사일(블럭3)과 사거리 130㎞의 하푼 대잠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오차 범위가 10m 안팎에 불과한 토마호크 미사일은 한반도 모든 해역에서 북한의 핵심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잠수함_연합500또 블루리지함(1만8천t급)은 일본 요코스카에 전진배치된 미국 제7함대의 기함입니다.

상륙전 지휘함으로 첨단 해상지휘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250명 이상의 장교와 1천200명가량의 부사관 이하 승조원이 탑승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이번에 방한한 미국 해상 전력은 독수리훈련 기간 우리 해군, 해병대와 해상종합기동과 상륙훈련 등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유사시 한반도 방위를 위한 한미동맹 억제력 강화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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