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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운 고조…푸틴, 중재기구 설치 수용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3.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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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러시아군이 사실상 장악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해결 사태를 위해서 서방의 중재기구 설치 제안을 극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은 40세 이하 남성에게 지역 군부대로 모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인들에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습니다.

크림반도가 점차 러시아의 수중으로 넘어가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을 의회에서 승인받아 크림반도에 병력 약 6천 명을 이동시켰습니다.

또 흑해함대 주둔지인 세바스토폴에 있던 우크라이나 해군 참모총장은 친러시아로 돌아선 크림 자치공화국 정부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베레조프스키/우크라이나 해군총장 : 나는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의 삶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이끄는 진상조사기구와 연락기구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의 사회 정치적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쌍방간·다자간 협의체"의 필요성을 언급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