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김승연 회장 차남도 한화 입사…경영참여 준비

심우섭 기자

입력 : 2014.03.03 10:06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씨가 조만간 한화그룹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씨는 이번 주 중 한화L&C의 평직원 신분으로 입사해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에 파견 근무할 예정입니다.

김씨는 현재 정식 발령받은 상태는 아니지만 이미 그룹내 인사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디지털마케팅 관련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김씨는 미국의 사립 세인트폴고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에 돌아와 공연기획사 운영 등 개인사업을 해왔습니다.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의 시비로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불러온 당사자였던 김씨는 2011년에는 차량 접촉사고 후 뺑소니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고 최근엔 대마초를 피웠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미 장남 김동관 한화 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은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해 태양광사업과 관련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석방 이후 자신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신 그룹을 정비하고 친정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장남에 이어 차남도 경영 참여 준비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