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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차량폭탄 테러로 50여 명 숨져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03.03 00:24


나이지리아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의 발상지인 북서부 마이두기리에서 주말에 두 차례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50여 명이 숨졌다고 적십자가 밝혔습니다.

현지 적십자 관계자는 인파가 붐비는 마이두기리 시장에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밤 차량폭탄이 터져 여러 건물이 무너지거나 불길에 휩싸였으며, 무너진 건물의 잔해 밑에 상당수가 깔렸다고 전했습니다.

희생자에는 결혼식에서 춤을 추던 어린이들과 옥외극장에서 축구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포함됐다고 생존자들은 말했습니다.

대테러 자경단장인 하산 알리는 지금까지 시신 50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생존자들은 폭탄을 적재한 승용차에서 뛰어내려 삼륜 택시를 잡아타고 도주하려던 남자 1명을 붙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인들은 살상력을 극대화하려고 시장이 늦게까지 문을 연 토요일 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골목을 택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