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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상원 승인 즉각 무력사용 의미 아니다"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3.02 17:35


러시아 상원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해 크림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고위 인사들이 연이어 군사력 사용 승인이 당장 무력을 쓴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러시아의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그리고리 카라신 외무부 차관이 상원의 군사력 사용 승인이 즉각 무력 사용이 이루어질 것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라신 외무부 차관은 푸틴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신청서를 상원에 제출한 관리입니다.

카라신 차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내 군사력 사용 신청서에 대한 상원의 승인은 상황이 더 악화해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손을 쓸 수 있도록 허가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습니다.

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도 상원의원들의 군사력 사용 승인은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상황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 역시 상원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대통령은 상황 해결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확보했지만 아직 군사력을 사용할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과 주둔 군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는 신청서를 상원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저녁 곧바로 비상회의를 소집해 푸틴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신청을 승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