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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회의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3.02 10:08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 시간으로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이 회의는 우크라이나가 안보리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막아달라면서 긴급회의를 요청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 의회의 군사개입 승인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러시아가 즉각 크림반도에서 군 병력을 철수할 것을 촉구하며 유엔과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의 감시 인력을 현장에 보낼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유리 세르게예프 유엔 대사는 러시아의 행동은 유엔헌장을 어긴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세르게예프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양자회담을 제안했으나 러시아가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공개로 시작된 이 회의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와 공개회의로의 전환을 주장하고 러시아가 이를 반대하면서 이사국들 사이에 2시간 가까운 설전을 벌어진 끝에 러시아가 결국 공개를 수용하며 외부로 생중계됐습니다.

한편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이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 사태 해결을 위한 이해당사자 간 대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