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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불안 본격화 조짐…정부 "모니터링 강화"

심우섭 기자

입력 : 2014.03.02 08:32


신흥국발 불안이 세계경제로 확산하면서 정부가 사태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의 금융불안에 이어 우크라이나, 태국, 베네수엘라 등에서 정치불안이 두드러지면서 신흥국의 경제가 흔들린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신흥국 동향에 대한대응방안을 논의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들이 당장 한국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신흥국 전반으로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수출 지원 확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우크라이나, 태국, 베네수엘라 등 3개 중소국의 정치불안을 지적하면서 "이들 국가의 정치불안이 아직 세계경제에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 위기 사태처럼 의외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정정불안이 심화하는 우크라이나와 태국, 베네수엘라는 작년 말 기준 경제규모가 각각 29위와 32위, 57위로 중소국 범주에 속합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신흥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계기로 나타나는 불안의 본격화로 해석될 수 있다며 수출 등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