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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리 방문에 한국타이어 화색

입력 : 2014.02.28 23:35


헝가리 집권 여당 당수이자 총리가 처음으로 현지 한국타이어 공장을 찾았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오후 라찰마시 한국타이어 공장을 찾아와 이상일 법인장의 안내를 받아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헝가리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오르반 총리는 "한국 타이어는 대규모 제조 공장이고,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헝가리 경제 성장에 일조했다"고 평가하며 "수교 25년을 맞아 헝가리와 한국의 우호 관계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법인장에게 "정부 차원에서 외국 기업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외국 기업이 활동하는 데 정부 규제와 행정 절차상 어려운 점이 없는지 기탄없이 알려달라"고 말했다.

한달 뒤로 예정된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오르반 총리는 재임 시 외국인 투자를 대거 유치해 일군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벗어난 점을 부각해 유세를 벌일 것으로 현지 정치 분석가들은 관측한다.

특히 헝가리는 독일의 아우디, 벤츠 등 자동차와 연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자동차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르고 있다.

이날 방문에도 한국타이어가 자리잡은 페히르 지역의 집권 피데스 당의 의원 후보로 출마한 걸럼보쉬 디네시 행정장관이 동행했다.

한국타이어는 2007년 6월 16만평 부지에 공장을 건립한데 이어 지난해 3개 생산라인을 늘려 내년 6월부터 연간 1천700만 개 타이어를 제조, 유럽 시장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헝가리 근로자 2천500명이 일하고 있다.

(라찰마시<헝가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