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표적으로 하는 온라인 사격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 웨이보 사이트가 '악마를 때려잡자'는 제목의 사격 게임을 최근 내놓았다고 타이완 연합보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 온라인 게임은 참가자가 직접 14명의 A급 전범 가운데 한 명의 형상을 표적으로 선택해 사격하는 방식이며 명중률이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주는 식으로 설계됐습니다.
신문은 중국 누리꾼들이 게임을 한 뒤 결과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시나 웨이보 등에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재판을 거쳐 지난 1948년 교수형에 처해진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을 지난 1978년 비밀리에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연말 이 신사를 참배한 뒤 이들 전범의 죄상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최근 센카쿠 영유권과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