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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8일)은 성남으로 갑니다.
새로운 발전을 준비하고 있는 성남의 전통제조업 소식을 최웅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성남지역의 전통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기발한 장비를 찾아내서 생산공정을 시대흐름에 맞게 바꾼 결과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3대를 이어서 육포를 만들어온 이 업체는 몇 년 전부터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품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주문은 늘었지만,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다보니 위생면에서나 생산량 측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윤미진/육포제조업체 대표 : (그동안은) 온도하고 습도하고 모든 게 주먹구구로 어림짐작으로 제 경험치에 의해서만 의존해서 쓴 거예요.]
장비를 구입하자니 목돈이 들어가는 게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성남시 산업진흥재단의 중소기업 품질공정 지원사업을 알게됐습니다.
기술력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재단으로부터 3천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이 자금에 개인자금 1천만 원을 보태서 초벌구이를 해주는 열풍건조기와 육포를 완성해 주는 원적외선 건조기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윤미진/육포제조업체 대표 : 빨리 만들 수도 있고 또 정확하게 온도나 습도 같은 걸 알아서 앞으로도 일정하게 맛을 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도입된 겁니다.]
장비도입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생산량이 늘면서 매출도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원적외선 건조기라는 과학에 3대째 이어지는 손맛이 더해지니 명품 육포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김홍철/성남산업진흥재단 사업본부장 : 현재 성남시에는 식품, 섬유, 공예 등 전통 제조분야의 1천 개 이상 사업체들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에 실절적인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판교로 대표되는 첨단사업과는 별도로 전통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지난 3년간 6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전통업체의 매출이 350억 원 증가했고 일자리도 150개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